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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12년만에 부활절 예배로 한자리에

[앵커]한국교단의 고질적인 문제는 분파주의입니다. 한국교회가 하나되려면 400여개에 달하는 교단이 연대와 일치를 이뤄내야 하는데 그만큼 어려운 일입니다. 그런데 올 부활절을 맞아 한국교단이 한자리에 모일 것 같습니다. 권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기자]올해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예배는 오는 3월 31일 서울 명성교회에서 진행됩니다. 그 준비모임이 오늘(7일) 열렸습니다.이번 부활절 연합예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과거와는 조금 다르게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가 화두로 올랐습니다.교계 대표 연합기관들이 다 함께 모인 준비자리에서 올 부활절은 모두 함께 하나되어 개최하자는 논의가 긍정적으로 검토되었습니다.진보 성향의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가 교계 다른 연합기관들과 부활절예배를 함께 드리게 된다면 12년 만의 일이 됩니다. 7일 한국교회교단장회의 정례모임에 참석한 NCCK 강석훈 국장은 “부활절연합예배는 NCCK가 추구하는 교회일치를 가시적으로 보여준다”며 연합예배 참석의 뜻을 밝혔습니다.올해 부활절연합예배의 주제도 ‘부활, 생명의 복음 민족의 희망’으로 정했습니다.한국교회가 올 부활절을 계기로 사랑으로 하나되는 새로운 출발의 기회가 될지 관심이 모아집니다.이번 부활절연합예배의 설교는 기독교대한감리회 이철 감독회장이 맡았습니다. 이철 감독회장은 한국교회의 신앙 성숙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도록 메시지를 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 감독회장 / 기독교대한감리회 : 우리 한국교회가 필요한 건 뭐냐, 조직 정비할 필요 있고 외부적 요건 풀어갈 방법이 있겠으나 한국교회가 성도들에게 주는 해법은 신앙의 성숙입니다. 한국교회가 영적으로 깊이 성숙하는 복된 해가 되길 바랍니다. 위기속에 성숙하면 축복이 되겠지만 위기속에 무너지면 우리는 실패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이날 회의에선 최근 전공의 사직으로 비롯된 의료대란을 우려하는 의사들의 복귀를 촉구하는 교단들의 적극적인 목소리가 필요하단 의견도 제시됐습니다.하지만 한국교단 전체 차원에서 이번 사안에 대해서 뜻을 같이하는 성명발표는 보류되었습니다.다만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들의 생명이 위협받지 않도록 함께 기도하기로 다짐했습니다.GOODTV NEWS 권현석입니다.

202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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